김동선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시작부터 논란...가격 할인꼼수.온라인 불법거래까지
김동선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시작부터 논란...가격 할인꼼수.온라인 불법거래까지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3.07.04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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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본토 보다 싸다더니 알고보니 비싼 가격 왜?
지난 달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이브가이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이날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이브가이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이날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햄버거 파이브가이즈가 최근 강남에 오픈했으나 시작부터 크고작은 논란이 노출하는 모습이다. 미국 3대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는 최근 강남 번화가에 매장을 오픈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당 햄버거는 오픈 초기 미국 본토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홍보했으나 일부 매장에서는 미 본토보다 가격이 높아 “꼼수 홍보가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은 미국 본토에 위치한 일부 매장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론칭 당시 국내 매장 가격이 미국 본토보다 13%, 홍콩보다 17%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됐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세트 메뉴가 따로 없고 가장 저렴한 버거와 작은 크기 감자튀김, 탄산음료만 구매해도 2만원이 훌쩍 넘어 경쟁 브랜드보다는 10∼15% 비싼 것이라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현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파이브가이즈의 미국 매장의 경우 주마다 판매 가격이 달라 실제 한국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이 미국 본토에서보다 더 비싼 경우도 많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에프지코리아 측 관계자는 매장마다 가격이 상이해서 발생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한국과 미국의 매장 환경과 가격책정 시스템 등이 다른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이브가이즈의 가격이 경쟁 브랜드인 쉐이크쉑, 슈퍼두퍼 대비 대비 10~15% 높은 가격이라는 지적이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파이브가이즈’가 26일 오픈하자마자 햄버거 되팔이까지 등장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 보다가 파이브가이즈”라는 글을 통해 파이브가이즈 햄버거가 당근마켓에서 버젓이 10만원에 판매하겠다고 올라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유명 해외 메이커 브랜드 네임을 악용해 온라인상에서 불법 거래에 나선 것이다.

파이브가이즈 입장에서는 이같은 노이즈마케팅을 즐길 입장이 아니라면, 초기 론칭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속히 해결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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