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96% 급감 6000억대…삼성전자 주가 소폭 하락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96% 급감 6000억대…삼성전자 주가 소폭 하락
  • 황인국 기자
  • 승인 2023.07.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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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사진=이슈인팩트 DB)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사진=이슈인팩트 DB)

[이슈인팩트]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6%나 급감한 6000억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 역시 7일 오전 1%대 하락하는 등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으로 올해 2분기에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직후 장 초반 주가가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D램 출하량 증가와 재고 감소로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웃도는 실적을 내며 사실상 바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에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천40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이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보고 하반기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반기부터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메모리 재고가 개선되며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3분기에는 반도체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이르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직후 장 초반 주가가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2% 떨어진 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1.54% 하락한 7만500원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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