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우려 일축...당국.한국은행 부실우려 선긋기 ‘뱅크런’은 없다
새마을금고 우려 일축...당국.한국은행 부실우려 선긋기 ‘뱅크런’은 없다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3.07.08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새마을금고 중앙회
사진=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슈인팩트] 최근 새마을금고가 일부에서 언급되는 ‘뱅크런’ 사태등의 부실우려에 금융 당국 및 한국은행이 우려를 진정시키고 선긋기에 나섰다. 일부 금융소비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한 특별검사를 미루고, 금융감독원장은 자비 6000만원을 입금하는 등 우려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8일 관련 금융권 및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연체율이 높은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우려가 커지자 연체율이 높은 100개 금고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중 연체율이 10%가 넘는 30개 금고에 대해서는 특별검사, 70개 금고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30곳에 대한 특별검사는 7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5주간 진행하고 70곳 특별점검은 8월 중 실시할 예정이었다.

전날인 6일에는 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행안부 차관이 이끄는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했다면서 필요하면 정부가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뱅크런’ 사태를 우려해 불안 심리를 달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금융당국 수장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6천만원을 예금했다.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고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고객의 동요가 많이 줄었다. 객장을 찾아오는 사람도 줄었고,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도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