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남지역 발전 지원 약속 “지지율 때문 아냐”…이번 정부 전북에 도움 될까?
윤 대통령 호남지역 발전 지원 약속 “지지율 때문 아냐”…이번 정부 전북에 도움 될까?
  • 이준 기자
  • 승인 2023.08.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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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전북의 기업인들과 만찬서 "호남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며 호남 지원론을 밝힌 것으로 관심을 끈다. 역대 정권마다 선거철이면 표를 의식해 호남 지역 특히 전북권 발전을 약속해오다 번번이 타 지역에 배제 돼 소외당하던 이 지역의 설움이 이번 윤석열 정권에는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전북 지역 기업인들과의 회동 자리에서 새만금 잼버리 예산 전북도 요청엔 "한 푼도 깎지 말고 다 주라" 지시하며 단순히 지지율 때문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취지라는 설명도 곁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 전북 지역을 찾아 기업인들과 만찬에서 호남 발전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2일 LS그룹의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데 이어 새만금 투자 기업 및 전북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 기업인이 '전북 지역 지지율이 낮은데도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제가 지지율 갖고 그러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지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앞선 투자 협약식 인사말에서도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며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들어 새만금에는 30개 기업이 6조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이뤄진 1조 원의 6배가 넘는 규모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북 완주에 수소 산업, 익산에 미래 식품 특화 단지를 각각 지정했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도록 했다.

도민들의 숙원이었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가 요청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예산도 전액 반영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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