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성인 행복지수 ‘평균 6.68점’…대한민국 우울한 현실 반영
한국인 성인 행복지수 ‘평균 6.68점’…대한민국 우울한 현실 반영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3.08.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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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출처=픽사베이
참고사진 출처=픽사베이

[이슈인팩트] 우리나라 성인 평균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8점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 즉 행복지수는 그다지 높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의 공식 학술지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린 '생애주기별 한국인의 행복지수 영향 요인' 연구보고서를 보면, 연구진은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2만6천545명(남자 10만2천284명, 여자 12만4천261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와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8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주관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체의 34.7%였다.

성별로는 남자 35.4%, 여자 34.2%로 근소한 차이로 남자가 약간 높았다.

주관적 행복감 인지율을 생애주기별(연령별)로 나눠보면, 19∼44세 39.5%, 45∼64세 35.3%, 65∼74세 29.7%, 75세 이상 25.7% 등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졌다.

연구진은 "노년기, 즉 노인이 될수록 행복하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결과"라면서 "이는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높은 현재 한국 사회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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