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잼버리 매장 바가지 논란...‘몹쓸 상술’ K바가지 비난에 뒤늦게 인하
GS25 잼버리 매장 바가지 논란...‘몹쓸 상술’ K바가지 비난에 뒤늦게 인하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3.08.0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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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참가자들이 잼버리 행사장 내 GS25가 판매하는 바가지 상품을 구매하고 K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사진=GS리테일)
각국 참가자들이 잼버리 행사장 내 GS25가 판매하는 바가지 상품을 구매하고 K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사진=GS리테일)

[이슈인팩트] 잼버리 행사장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GS25는 '바가지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을 받고있다. 현장 편의점 설치와 냉장 창고 등 현장 구축 비용 탓에 판매 상품가를 생수의 경우 시중가보다 2배로 받으며 가뜩이나 폭염으로 파행 직전인 잼버리 대회에 찬물을 끼얹었다. GS25 측은 비난이 잇따르자 곧바로 시중 편의점과 동일한 가격대로 물건값을 내리는 대응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15∼20%가량 비싸게 팔았다.

GS25 편의점은 이번 잼버리 행사장에서 독점으로 상품을 판매중이다. 시설 설치비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시중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했다. 독점판매에 묶인 전세계 잼버리 대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구매할 수밖에 없은 처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GS25 편의점은 현장에서 얼음 잔 1500원, 아이스크림 2000원, 코카콜라 2500원 등 시중보다 약 1.5배 정도 인상해 판매했다. 일반 편의점에서도 4000원인 3kg 돌얼음 경우도 이곳에서는 3000원이 인상된 7000원에 판매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가격 관련 논란이 일었고 GS25측은 3일부터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렸다. 또 잼버리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휴대전화 충전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GS25 측의 뒤늦은 조치에도 불구 가뜩이나 이번 잼버리 대회가 폭염과 여러 열악한 대회 준비 미흡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인 부적절한 상술이라며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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