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논란에 민주당 이원택 의원 1년 전 예언 재주목
잼버리 파행 논란에 민주당 이원택 의원 1년 전 예언 재주목
  • 이준 기자
  • 승인 2023.08.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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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국감서 "폭염대책 강구해야" 지적에도 여가부 등 사실상 무시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국감장에서 이원택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참고사진=SBS 유튜브 캡처)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국감장에서 이원택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참고사진=SBS 유튜브 캡처)

[이슈인팩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폭염 등 각종 파행 논란에 휩싸였다. 전 세계적인 대회의 부실운영으로 국가적 손실은 물론 국제망신의 기로에 놓였다. 이번 대회의 파행을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한 의원이 요목조목 지적하며 대비를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재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작년 10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말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질문에서 이 의원은 현재 부안 새만금 잼버리 대회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총망라하며 사실상 파행 주의보를 여가부에 전달했음에도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의원의 지적에 “저희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아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국회의 지적이 있었는데도 폭염에 각종 문제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이 의원은 현재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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