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언론장악·학폭 의혹' 쟁점 예고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언론장악·학폭 의혹' 쟁점 예고
  • 이준 기자
  • 승인 2023.08.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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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소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간 최대 쟁점으로 이 후보자의 '언론 장악·자녀 학교폭력'등이 떠오른 가운데 이날 양보 없는 격돌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언론 장악을 주도했고, 자녀 학폭 사건 무마를 위해 학교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해왔다.

아들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을 통한 건강보험료 납부 회피, 배우자를 통한 인사 청탁 의혹, 재산 형성 과정 등을 청문회에서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야당이 이 후보자의 학교폭력 관련 인사를 청문 증인으로 출석시키려 했으나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증인 없이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야당이 제기한 의혹은 정치 공세일 뿐이고, 낙마할만한 중대한 사안은 없다며 엄호 태세를 취해왔다.

특히 이 후보자가 전임 정부 시절 편향성이 짙어진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청문회 이후 정황상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임명은 결국 대통령의 손으로 가는 모양새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특보를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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