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오너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논란...윤인호 부사장 아내 운영회사서 의류구입 1억원 펑펑
동화약품 오너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논란...윤인호 부사장 아내 운영회사서 의류구입 1억원 펑펑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3.09.06 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화약품 CI.(출처=동화약품)
동화약품 CI.(출처=동화약품)

[이슈인팩트] 까스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올 상반기 한 온라인 패션몰에서 의류 등을 구입하는 데 1억 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된 것은 이 회사 오너 4세인 윤인호 부사장이 운영중인 의류회사를 통해 1억원 이상을 썼다는 것이다. 사실상 오너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5일 SBS Biz는 동화약품은 올 상반기 온라인 패션몰 ‘쿠메’에서 의류 등을 1억548만원 상당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쿠메’는 여성 의류를 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동화약품은 올 상반기 패션몰 ‘쿠메’를 특수관계 기업으로 올린 바 있다. 이 회사는 오너 4세인 윤인호 부사장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동화약품은 올 상반기 이 쿠메를 통해 상반기 1억 원 넘게 의류를 구매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관련 해당 보도는 동화약품 측이 “동화약품 체육대회 등 사내 행사를 할 때, '단체 티셔츠' 등을 쿠메에서 구입한 가격”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패션몰을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고 내부 계열사간 물건을 사고판 것이어서 일감몰아주기라는 안팎의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윤인호 부사장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3월 등기 임원에 포함돼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