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노려)가 ‘뉴욕문학’ 33집과 영문판 ‘NEW YORK LITERATURE’ 3집을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 노려 회장은 ‘AI와 뒷방 노인’이라는 제목의 발간사에서 “AI, 즉 인간이 만들어 놓은 두뇌가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AI의 장단점을 논하기 전에 AI와 친해져야 할 것이다. 벌써 오래전부터 AI가 알게 모르게 우리 삶에 침투해 있었지만, 우리 베이비부머 한인들은 그들이 만들어 낸 온갖 뉴스에 속아 넘어가기만 하고, 그들이 만들어 낸 온갖 좋은 이야기가 감동적이라며 읽는다. 또 어디서 글을 퍼서 카카오톡에 올릴 줄 알고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볼 줄 알면 깨나 첨단을 가는 줄로 착각하면서 자꾸 뒤로 밀려나고 있다”며 발전하는 컴퓨터 문명사회에서 문인들의 역할론을 걱정한다.
국제PEN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 장석렬 고문은 ‘더 높이 너 멀리, 고귀한 문인으로’라는 제목의 축사에서 “물신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결정체인 뉴욕에서 우리는 글을 씀으로 거대한 물신과 마주하며, 이 물신과 피 흘리며 대결하는 뉴욕의 문인이 됐고, 그래서 그 제목을 바로 집어 뉴욕문학이라 이름하게 된 것이다. 뉴욕의 한인 문인들은 황무지 같은 뉴욕 이민자들의 정신세계에 뉴욕문학이라는 거대한 산맥 하나를 올려놓았다. 이 산맥은 앞으로 더욱 높아지고 더욱 멀리 뻗어 나갈 것”이라며 뉴욕 문인들의 포부를 대신 밝혔다.
시 부문에는 변정숙 시분과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곽상희 △김명욱 △김미숙 △김소향 △김송희 △김정혜 △김철우 △박원선 △변정숙 △복영미 △선우옥 △손정아 △송온경 △안영 △윤영미 △이광지 △이명숙 △이선희 △이성곤 △이정강 △이종비 △이춘희 △이혜란 △전애자 △정종환 △혜성 △정희수 △조성자 △최주석 △하명자 △황미광 시인이 각각 2편의 시를 발표했다.
수필 부문에는 이경숙 수필분과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곽경숙 △김미연 △김봉례 △김옥수 △김희우 △노려 △방인숙 △서헬렌 △송지선 △양주희 △연봉원 △윤관호 △이경숙 △이경애 △이미경 △전설자 △전수중 △전애자 △차덕선 △이광지 수필가가 각각 수필 1~2편씩을 발표했다.
소설 부문에는 홍남표 소설분과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근영 △나정길 △민병임 △임혜기 △전준성 △정은실 △한영국 △홍남표 소설가가 각각 단편소설 1편씩을 발표했다.
제31회 뉴욕문학 신인상 당선작에는 ‘줄리아 김씨’가 런던에서 온 머리핀이란 작품으로, 이주용 씨가 ‘40년 전’이란 작품으로 당선해 문인의 대열에 들어섰다. 그리고 2022년 고교백일장에서는 이에스더 양, 구나연 양, 박윤선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 2022~2023년 제19대 회장단은 회장 노려, 부회장 윤영미, 총무 선우옥, 재무 이미경 회원 등이며, 이사회에는 이사장에 이경애, 이사는 △김송희 △김자원 △노려 △변정숙 △복영미 △선우옥 △손정아 △윤관호 △윤영미 △이경애 △이명숙 △이미경 △이전구 △이정강 △이춘희 △이혜란 △임혜기 △정혜성 △최정자 △황미광 회원 등이다. 감사에는 복영미 회원, 시분과위원장에는 변정숙, 수필분과위원장에는 이경숙, 소설분과위원장은 홍남표 회원이 맡고 있으며, 자문위원회는 김정기, 최정자, 이정강, 임혜기, 김송희, 김자원, 이전구, 윤관호, 황미광 회원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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