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
정치권 안팎으로 이미 하파평에 오르내리던 인사들이 예상대로 지명된 것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유인촌 문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의 경우 윤석열 정부가 최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명에 이어 또다시 MB(이명박 전 대통령)정부의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인사를 중용한다는 지적에 대해 “인재를 등용하면서 과거 정부에 한번 몸을 담았다는 것은 큰 기준은 아니다”라며 “전문성, 책임성을 갖고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느냐를 집중적으로 봤다”고 답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가장 중요한 국민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하는 데 대해 문화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지명 발표 직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문화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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