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장문 내고 대표직 고수 입장...24일만에 단식 중단.법원 출석 예고
이재명 입장문 내고 대표직 고수 입장...24일만에 단식 중단.법원 출석 예고
  • 이준 기자
  • 승인 2023.09.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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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만에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법원 영장심사에 대비할 예정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참고 사진=연합뉴스
24일만에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법원 영장심사에 대비할 예정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참고 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고 대표직 고수의 뜻을 분명히했다. 이와함께 의료진의 권고로 24일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법원의 영장심사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당 공보국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고 제1 야당 대표로서 임무수행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 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며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지난달 31일 전면적인 국정 쇄신 및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24일만이다.

의료진의 강력 권고에 따른 것이지만, 사흘 뒤인 26일 자신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일정이 잡혀 있는 데다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따른 당의 혼돈 상황을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 심사엔 예정대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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