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도 어느새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 민족의 대명절인 이번 추석 연휴에도 전국적으로 4,000만명 이상의 귀성객들이 움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 여름 유난히 무더웠던 폭염과 장마 피해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었을 고향의 논밭은 언제 그랬냐는듯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채 익어가고 있다. 자연의 뭉근한 침묵의 성숙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가르침이자 깨달음이 아닐까! 세상의 온갖 시끄러운 번뇌와 번잡 속에서 시간을 거스를 수 없는 태생적인 인간의 한계도 동시에 느껴본다.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녘의 고즈넉한 평화로움이 더없이 아름다운 초가을 서정을 듬뿍 안고 상경하는 귀경객의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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