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피해 최다 업체 ‘네이버’...쿠팡, 11번가 순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피해 최다 업체 ‘네이버’...쿠팡, 11번가 순
  • 원용균 기자
  • 승인 2023.10.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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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홈쇼핑 캡처
사진=네이버 홈쇼핑 캡처

 

[이슈인팩트] 지난 5년간 온라인 쇼핑몰 상 소비자가 입은 최다 업체는 ‘네이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쿠팡, 11번가가 뒤를 이었다.

피해 10건 중 3건이 네이버에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1만2545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피해 발생 10건 중 3건이 네이버로 드러났다. 네이버가 3799건으로 전체 사례의 약 30.2%를 차지했다. 쿠팡이 2113건으로 2위였고, 11번가(1335건), 인터파크(1315건), 티몬(1257건), 지마켓(1212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접수된 피해구제 10건 중 4건은 환급(4820건)으로 처리됐다.

정보제공이 2천920건으로 뒤를 따랐으며, 조정신청(1천356건)이나 배상(1천187건) 사례도 10% 내외로 나타났다.

취하·중지는 198건, 처리 불능은 150건이었으며, 현재 진행 중은 48건이었다.

품목으로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19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기기'(1328건)와 '문화·오락 서비스'(1223건), '가사용품'(1151건)이 뒤를 따랐다.

이정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양적으로는 커졌지만, 소비자 권리보호 등 질적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뎠다"면서 "쇼핑몰 및 플랫폼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 피해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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