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의 쇄신?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직면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 밝혀
카카오 김범수의 쇄신?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직면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 밝혀
  • 원용균 기자
  • 승인 2023.11.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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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센터장.(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센터장.(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13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장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등 비판 여론에 직면한 바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카카오택시 사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듣는등 전반적인 경영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날 김 센터장의 이같은 입장은 반성과 함께 사업의 투명성을 대내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 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쇄신 방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말에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1·2차 회의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이날 3차 회의 장소를 카카오모빌리티로 옮긴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카카오택시 관련 사안에 대해 창업자가 직접 나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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