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치매 증상 알츠하이머...스타 소통전문가의 충격 고백
김창옥 치매 증상 알츠하이머...스타 소통전문가의 충격 고백
  • 유현이 기자
  • 승인 2023.11.2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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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사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캡처)
소통 강사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캡처)

[이슈인팩트] 국민적인 스타 강사이자 소통전문가로 이름난 김창옥(사진.50)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당분간 강의도 일정 부분 중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많은 위로와 행복을 느끼고 있는 대중들은 충격속에 하루빨리 그의 쾌유를 빌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통 전문 스타강사 김창옥(50)씨가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TV’를 통해 최근 심각한 기억력 감퇴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50살인데 최근 뇌신경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었다”면서 “처음에는 뭘 자꾸 잃어버렸고 숫자를 잊어버렸다. 숫자를 기억하라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그러다가 집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정신과 말고 뇌신경외과에 가서 검사했더니 치매 증상이 있다고 MRI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찍자고 했다”며 “결과가 지난주에 나왔는데 저에게 알츠하이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기억력 검사를 했는데 내 또래라면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내가 0.5점이 나왔다. 1점이 안 됐다”며 “기억을 잘 못한다는거다. 내가 사실 얼굴을 기억 못한다”고 전했다.

소통 강사 김창옥. 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캡처

김씨는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다시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난 술도 안 마시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어디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해보니 엄마에 대한 죄책감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과거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엄마는 그 삶을 너무 힘들어했는데 내가 엄마를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며 “엄마를 두고 온갖 핑계를 대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미노처럼 현상이 벌어졌다. 내가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면 더 죄책감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강연에 대해서도 “관객들이 재미없어 하면 불안하다”면서 “결론적으로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인해) 강의를 못 하겠다. 일반 강의는 거의 그만뒀다. 유튜브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경희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씨는 199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소통전문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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