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세무조사 왜? 허일섭 회장 오너일가 일감몰아주기.역외탈세 의혹
GC녹십자 세무조사 왜? 허일섭 회장 오너일가 일감몰아주기.역외탈세 의혹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03.02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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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섭 GC녹십자 회장.(사진=GC녹십자 홈페이지 캡처)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사진=GC녹십자 홈페이지 캡처)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국세청이 GC녹십자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를 실시한 배경을 놓고 허일섭 회장 등 오너일가의 일감몰아주기 의혹 및 역외탈세 의혹에 대한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세무당국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 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에 조사국 요원들을 파견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2014년 정기 세무조사 이후 5년 만의 조사로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전격 세무조사를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중부청은 녹십자에 7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으며, 이에 녹십자는 별다른 불복절차 없이 전액 납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녹십자 관계자는 “4~5년 만에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업계 안팎으로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부당내부거래 및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오너일가의 사익편취 및 해외거래 탈세여부 등에 대한 국세청의 조사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강하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3분기 8440억원의 매출 통해 영업이익 502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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