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계절은 12월 한겨울의 정점에 서 있지만, 여수는 지금 동백꽃이 한창이다. 사진은 전라남도 여수시 선원동 여천시외버스정류장 주변에 핀 동백꽃 모습이다.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여수는 요즘 한낮 기온이 영상 14~18도 사이를 오르내리며 초봄을 연상케한다.
이 지역 사람들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날씨가 참 따뜻하네요?"라고 물으면 "여수는 바람만 안불면 겨울에도 안추워라~"라고 화답한다. 그 목소리가 날씨만큼이나 정겹고 푸근하다.
동백꽃은 보통 매년 3월 붉디붉은 겹꽃잎으로 피어 처연하게 떨어지는 풍경이 익숙한데 12월에 피는 동백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남도의 정취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동백꽃에 잠시 혼을 뺐겼다 나그네는 다시 한양천리 삶의 터전으로 발길을 옮긴다.
저작권자 © 이슈인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