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3인, 내일 창당계획 발표 빅텐트 신호탄…“윤영찬은 당 잔류”
민주당 탈당 3인, 내일 창당계획 발표 빅텐트 신호탄…“윤영찬은 당 잔류”
  • 이준 기자
  • 승인 2024.01.1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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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주류 현역 의원 3인방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1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등과 연대를 통한 이른바 빅텐트론 구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당초 탈당이 예상됐던 원칙과 상식 4인방중 윤영찬 의원은 당 잔류를 선택했다.

탈당 의원 중 한명인 김종민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일 정도에 창당 계획을 발표하려고 한다"며 "궁극적으로 총선에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신당의 1차 목표는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는) 7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1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이들은 창당 후 '이낙연 신당'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등과 연대를 통해 확고한 '제3 정치세력'으로 입지를 굳히는 시도를 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조 의원은 "기호 3번으로 모여야 한다는 것은 합당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와도 말씀을 들어보고 맞춰가면서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이준석 신당' 등 모든 사람이 다 들어오는 빅텐트를 치고자 하는 것"이라며 "공동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제정당이 함께 모여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윤 의원이 돌연 '당 잔류'를 선택한 데 대해서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 속했던 이들은 전날 탈당과 함께 신당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회견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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