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산의 압력은 없었다"
[이슈인팩트] 한핵관으로 불리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2대 총선 불출마 결정과 관련해 용산의 입김이나 압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김 비대위원은 5일 아침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인 (불출마) 제안, 압력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압박이) 있었다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전날 돌연 마포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을 낳은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유력 경쟁 상대였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대결은 무산되는 상황이 됐다.
김 비대위원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주말에 결정한 것이고 많이 고민했다"며 순전히 혼자 결정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느냐는 물음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요구는 없었다“며 “아쉽게 생각하지만 분인의 확고한 생각이라 존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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