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정보] 삼세영 갤러리, 이달 28일까지 안동 지역 부부 작가 김재현.김현정 2인전 
[전시 정보] 삼세영 갤러리, 이달 28일까지 안동 지역 부부 작가 김재현.김현정 2인전 
  • 유현이 기자
  • 승인 2024.02.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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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영 갤러리 2월 기획전 김재현.김현정 '부드러운 발'...부부.부모로서의 긴 여정 선봬
전시중인 모습.(사진=삼세영 갤러리)
기획전 전시 모습.(사진=삼세영 갤러리)

[이슈인팩트]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삼세영 갤러리의 2월 기획전 김재현.김현정 작가의 2인전이 이달 28일까지 열린다.

삼세영 갤러리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달 2일부터 오는 28일(수)까지 부부 작가 김재현.김현정 2인전 '부드러운 발'이라는 주제 하에 부부의 작품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갤러리 삼세영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자연과 풍경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는 김재현 작가는 세심한 점묘를 통해 자연을 표현한다.

자연을 그대로 사진처럼 옮기는 것보다 자연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내면의 감정 세계와 심리적으로 본 것을 작품으로 담아내며 익혀온 표현법들이 아닌, 다양한 시도와 중첩된 붓질을 통해 작가 자신이 느낀 자연을 캔버스에 드러내고 있다.

김현정 작가는 물이 갖는 투영적인 현상을 기초로 자연이 갖는 대칭적 구조, 이중적 부조 형식의 평면 위로 겹겹이 쌓여가는 모호한 경계에 대한 뉘앙스를 작업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대칭적 구조- 데칼코마니 구조는 삶과 현실에서 느끼는 완전한 모습에 대한 불안한 환각, 강박, 미완성의 삶이 만들어내는 자연과 내면의 심리적 구조물로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야외촬영 아카시아 모습.(사진=삼세영 갤러리)
야외촬영 아카시아 모습.(사진=삼세영 갤러리)

삼세영 갤러리와 김재현.김현정 두 부부 작가의 기획전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자연과 어우러진 세 공간에서 김재현 작가의 연작인 '아카시아' 와 김현정 작가의 '물의 모습'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색다른 설치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 주제인 '부드러운 발'은 초심자, 풋내기, 혹은 보이[걸] 스카우트의 신입 대원을 이르는 말로 작가로서 혹은 부모, 부부로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부드러운 발을 가진 초심자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이들에게 삶과 작업을 함께 하는 긴 여정을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한편, 삼세영 갤러리 기획전시는 매달 다양한 작가와 작품 기획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에는 도자 상설전 도슨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예약없이 관람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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