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만나서 극적인 화해…“물리적 충돌 후폭풍 봉합”
손흥민-이강인 만나서 극적인 화해…“물리적 충돌 후폭풍 봉합”
  • 유현이 기자
  • 승인 2024.02.2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아시안컵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이후 최근 영국 런던에서 만나 극적인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손흥민과 이강인이 아시안컵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이후 최근 영국 런던에서 만나 극적인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이슈인팩트]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만나 극적인 화해를 했다. 이강인이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주장이자 선배인 손흥임에게 사과하고 직접 화해의 손을 내밀었고, 이를 손흥민이 포용하며 일단 아시안컵 이후 불었던 축구 국가대표 파문이 봉합되는 분위기다.

22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강인은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인 지난 6일 저녁식사 시간에 물리적 충돌을 빚고 이후 대표팀 내분 사태 파문이 일파만파 하며 확산했다. 당장 논쟁과 논란의 당사자였던 이강인은 물론 주장 손흥민이 그동안 각자 마음고생을 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얐다.

이강인은 사건 이후 10여일 만인 이날 2차 사과문을 내고 최근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 사과를 받아준 손흥민은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며 “강인이를 한번만 용서해주시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강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어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두 선수의 극적인 화해 소식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측도 반색하며 긍정의 입장을 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