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이사 연봉도 톱…평균 연봉 2억원 넘어.이사회 1회 참석에 2540만원씩 챙겨
삼성전자 사외이사 연봉도 톱…평균 연봉 2억원 넘어.이사회 1회 참석에 2540만원씩 챙겨
  • 황인국 기자
  • 승인 2024.02.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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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사진=이슈인팩트)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사진=이슈인팩트)

[이슈인팩트]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연봉이 2억대를 넘어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년(1억8220만원) 대비 11.5% 오른 2억32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2억원을 넘겼다.

2018년 사외이사 평균 연봉 1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원을 넘긴 지 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8번의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참석 횟수로 단순 계산하면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이사회 1회 참석에 2540만원씩 받은 셈이다.

이어 △SK텔레콤(017670) 1억6870만 원 △SK스퀘어(402340) 1억5950만 원 △삼성물산(028260) 1억4620만 원 △현대자동차(005380) 1억1830만 원 등이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다.

공시 완료 기업 중 사외이사 연봉이 1억 원을 넘긴 곳에는 △포스코홀딩스(005490) 1억1630만 원 △SKC(011790) 1억1480만 원 △네이버(035420) 1억1130만 원 △LG(003550) 1억430만 원 △LG전자(066570) 1억430만 원 △현대모비스(012330) 1억280만 원 등도 포함됐다.

반면 지난 2022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1억 원을 지급했던 LG화학(051910)은 '사외이사 연봉 1억 이상 클럽'에서 빠졌다. 지난해 전년 대비 2% 감소한 9800만 원을 지급했다.

시가 총액 100대 기업 중 주요 기업 사외이사 보수현황.(표 제공=CEO스코어)
시가 총액 100대 기업 중 주요 기업 사외이사 보수현황.(표 제공=CEO스코어)

현재 공시를 앞둔 기업 중 2022년도 지급액을 토대로 사외이사 연봉 1억 원 이상이 예상되는 기업들도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을 비롯해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5곳이다.

공시를 앞둔 시총 100대 기업 중 2022년 지급액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SK이노베이션, SK, SK하이닉스, SK아이테크놀로지, LG디스플레이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고려아연, 포스코DX 등 13곳은 전년 대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난 2022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1억 원을 지급했던 LG화학(051910)은 '사외이사 연봉 1억 이상 클럽'에서 빠졌다. 지난해 전년 대비 2% 감소한 9800만 원을 지급했다.

조사 대상 시총 100대 기업 중 사외이사 연봉이 5천만원 미만인 곳은 코웨이(4200만원), 카카오페이(3750만원), 코스모신소재(3600만원) 등 3곳이라고 CEO스코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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