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자진 사퇴했다.
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이다.
결국 여권의 거센 사퇴 압박과 부정적인 여론과 민심을 수습하는 쪽으로 본인과 대통령실이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황 수석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로 전했다.
황 수석의 사퇴 가닥은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수세에 몰린 여당이 대통령실을 향한 사퇴 압박과 민심의 이반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당정간 갈등이 심화되며 파워게임으로까지 치닫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정으로서는 악재 조기수습을 통해 선거에 집중해야하는 현실적인 판단을 한 셈이다. 그러나 아직 최근 용산발 불거진 악재 두 가지중 이종섭 호주 대사의 귀국 조치라는 문제가 남아있어 이에 대한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후속조치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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