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게 다이소의 민낯 툭하면 제품 부실논란 회수 조치...저가제품의 한계?
국민가게 다이소의 민낯 툭하면 제품 부실논란 회수 조치...저가제품의 한계?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4.03.24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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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DB
제품 부실논란에 휩싸인 아성 다이소.(이슈인팩트 DB)

[이슈인팩트] 국민가게를 표방하며 1000원짜리 등 저가상품으로 판매망을 넓혀온 다이소가 툭하면 제품부실 논란에 휩싸이며 민낯을 드러내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저가제품의 한계를 지적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플라스틱컵 제품이 말썽이다.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천처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판매된 플라스틱 컵이 폴리프로필렌 수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식약처는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컵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중국산 'PP컵' 280㎖로, 총용출량이 기준치인 리터당 30mg을 2.5배 웃도는 74mg이 검출됐다. 총용출량이란 제품의 유해 성분인 폴리프로필렌 등이 액체에 녹아 나올 수 있는 양을 뜻한다. 총용출량 부적합은 해당 제품에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음식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묻어 나온다는 의미다.

문제의 다이소가 판매중인 플라스틱 컵.(사진=식약처)
문제의 다이소가 판매중인 플라스틱 컵.(사진=식약처)

이에따라 ‘아성에이치엠피’가 수입·판매한 ‘PP컵’ 280㎖은 총용출량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용기나 포장지 등에서 배어 나오는 유해 물질을 규제하기 위해 검사를 한다.

식약처는 판매자는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는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다이소 측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매 시점, 사용 여부, 영수증 유무, 포장 개봉의 여부와 관계없이 상품을 가지고 오면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환불해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다이소는 지난해 중국산 디즈니 종이빨대와 아이들 장난감놀이 세트 ‘리나의 메이크업놀이’, 욕실화 등이 유해물질 등에서 발견 돼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논란이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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