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오너 4세 허윤홍 사내이사 선임 ‘경영 전면에’...하자보수 1위 오명 불식 과제
GS건설, 오너 4세 허윤홍 사내이사 선임 ‘경영 전면에’...하자보수 1위 오명 불식 과제
  • 최진경 기자
  • 승인 2024.03.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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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GS건설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선 허윤홍 회장.(사진 출처=GS건설)
29일 GS건설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선 허윤홍 회장.(사진 출처=GS건설)

[이슈인팩트] 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29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장이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나서며 건설업계 지난 5년간 하자보수 1위라는 불명예를 씻는 일이 당면과제가 됐다. 이를 의식한 듯 GS건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하자 보수 관리 문제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다졌다. 허윤홍 이사의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GS건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 사장은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 외주기획,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작년 11월에는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GS건설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달 부친으로부터 주식 증여를 받으면서 허 명예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 허 사장은 이날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법적인 지위를 얻음으로써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태진 GS건설 사장은 "출범 55주년을 맞은 GS건설은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 성장을 위해 지난해 어려움을 깊이 새기고 올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기반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조직역량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전략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여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자이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신뢰를 다시 회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GS건설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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