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속초 산불 산림 250㏊ 소실 잿더미 ‘참화’...진화율 80%
강원 고성.속초 산불 산림 250㏊ 소실 잿더미 ‘참화’...진화율 80%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04.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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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참고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발화돼 속초 일대까지 산불이 번지며 산림청 추산 250㏊의 산림을 잿더미로 변하는 참화가 발생했다.

5일 아침 8시께 현재 산림청은 강원 고성산불이 1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혀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5일 오전 8시 15분을 기해 고성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고성산불은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개폐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으로 옮겨붙었다. 이 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은 고성과 속초지역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250㏊의 산림이 불에 탔다.

또 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와 1만69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5일 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했다.

정부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지자체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힘쓰고 있다. 공무원 1322명을 비롯해 2707명이 산불진화에 투입됐다.

산림청은 4일 오후 10시 강원도 지역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행안부도 중대본을 가동해 김부겸 장관이 직접 현장을 챙기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강원지역 47개 학교의 5일 휴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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