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동물국회 정당별 지지율 상승 ‘왜?’...대통령 지지율은 소폭하락
패스트트랙 동물국회 정당별 지지율 상승 ‘왜?’...대통령 지지율은 소폭하락
  • 이준 기자
  • 승인 2019.04.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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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느낀 진보.보수 양 진영 ‘지지층 결집’ 효과 불러
이미지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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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정치권이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불거진 ‘동물국회’ 수준으로 나락한 가운데 국민적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이례적으로 정당 지지율은 각 정당 공히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는 보수와 진보간 대립 구도로 이른바 프레임 전쟁으로 치닫자 각 진영이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풀이가 가능해진다.

29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내 5개 정당의 지지도가 0.2~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올라 38.0%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대구·경북(TK)과 호남, 20대와 40대, 노동직과 학생, 사무직,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경기·인천, 60세 이상과 30대, 가정주부와 무직, 자영업에서 하락했다.

이미지 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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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역시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1.5%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세 이상, 학생과 노동직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가정주부와 사무직, 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7.8%를 기록, 전주보다 0.4%포인트 올랐고, 바른미래당도 0.6%포인트 오른 5.3%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8%포인트 오른 2.7%로 나타났다.

한편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내린 47.4%,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48.4%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1835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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