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점] 반일 감정 고조 일본의 상징 ‘렉서스.유니클로’ 수난
[이슈초점] 반일 감정 고조 일본의 상징 ‘렉서스.유니클로’ 수난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07.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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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불매 넘어 반일(反日)운동 확산 조짐
(온라인 상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상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반일 감정이 격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렉서스와 의류메이커 유니클로가 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 제품은 한국 소비자들의 대일 분노 감정의 격화속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대표적인 피해 회사가 되는 분위기다.

이달 초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 규제 정책 등을 발동 하며 불거진 한일 간 갈등 국면이 단순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뛰어넘어 반일(反日)운동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구월문화로상인회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뒤 렉서스 차량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했다.

상인회는 “일본의 경제보복은 강제징용 보상 문제에서 시작된 아베 정권의 치밀한 계산”이라고 주장하며 “인천의 300만 시민과 15만 자영업자들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상인회는 렉서스를 쇠파이프 등으로 부순 뒤 상여 줄을 매는 퍼퍼먼스를 펼쳤고, 이후 일본 경제보복이 철회될 때까지 파손된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렉서스 뿐 아니라 일본에 본사를 둔 의류업체 유니클로도 최근 불매운동의 대표적인 메이커가 되고 있다. 특히 유니클로는 일본 본사 임원의 “한국에서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한국을 폄훼하는듯한 발언으로 한국민들의 공분을 산바 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유니클로 매장 발길을 끊은 한국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최근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일부 시민들이 'BOYCOT JAPAN'거대한 플래카드를 들고 1시위를 시작하는 분위기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54.6%로 였고, ‘현재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 중 ‘66.0%’는 ‘향후 참여하겠다’는 답변을 내놔 향후 일본 불매운동 및 반일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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