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의혹과 관련해 두차례 검찰의 출석수사를 마치고 향후 신병처리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검찰은 이 부회장의 추가 소환여부와 신병처리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8시 20분께 이 부회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17시간 반가량 조사한 후 30일 오전 2시께 돌려보냈다. 이 부회장은 26일 첫 조사 때도 17시간의 장시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두 번의 조사에서 모두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삼성 합병·승계 의혹’ 수사가 그동안 1년 6개월이나 진행돼와 사실상 정점으로 흐른 상황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짓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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