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주가 급락 빨간불...광주 아파트 붕괴 여파.모든 사업 배제 가능성도
현대산업개발 주가 급락 빨간불...광주 아파트 붕괴 여파.모든 사업 배제 가능성도
  • 최진경 기자
  • 승인 2022.01.1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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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난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12일 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중인 광주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광주시가 지난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12일 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중인 광주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광주 붕괴 사고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약세를 이어가며 급락중이다. 또한 사고가 난 광주시가 향후 현대산업개발을 이 지역의 모든 건설사업 분야에서 배제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혀 악재가 될 전망이다.

13일 오전 9시10분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5.04%) 하락한 1만9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HDC(012630)도 -4.03% 하락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7분 쯤 광주 '화정 아이파크 2단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상부 5개층 외벽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돼고 수십대의 차량이 매몰돼 피해을 입었다. 현재 또다른 현장 작업자 6명은 연락두절 상태로 소방청은 이들의 추가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현대산업개발은 우리 입장에서는 신뢰하기 어려운 참 나쁜 기업”이라면서 “광주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의 사업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가 없고 또 계속 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응징 차원에서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사를 중단토록 했다.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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