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실인사 논란 “전 정권 장관 훌륭한 사람 봤나?”vs 野 국민 무시한 궤변 비판
윤석열 대통령 부실인사 논란 “전 정권 장관 훌륭한 사람 봤나?”vs 野 국민 무시한 궤변 비판
  • 이준 기자
  • 승인 2022.07.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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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5일 용산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현 정권 부실인사 논란에 대해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과 정치권 일각에서 논란이 된 정권 초기 장관급 부실 인사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을 무시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부실인사, 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는 대통령 책임’이라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다”라고 말했다.

‘반복되는 문제들은 사전에 검증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손가락을 흔들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황당무계한 변명만 늘어놨다”며 “연이은 검증 실패의 책임을 무겁게 인정하고 인사권자로서 결자해지는 못할 망정 민심을 완전히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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