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교육부 장관 중 5번째 단명...인적쇄신 시발점 될까?
[이슈인팩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결국 잇단 구설과 전문성 결여로 국민적 비판여론에 직면하며 8일 자진사퇴했다.
박 전 부총리의 사퇴는 역대 교육부 장관 중 다섯번째 단명한 장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사실상 경질에 가까운 낙마로 윤석열 정부 들어 예정된 인사참사라는 점에서 향후 박 장관 사퇴를 계기로 대대적인 인사쇄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박 부총리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으며 박 부총리는 다음 날인 5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나서 취임식을 했다. 임명 재가일로부터 35일만에 사퇴 수순을 밟았다.
박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많이 부족했다.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은 제 불찰"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전 부총리 사퇴는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 기간 20%대의 취임 후 최저 국정 지지도를 기록하자 불가피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국면 전환을 위해 꺼낸 인적 쇄신 카드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들어 김인철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초 임명 전 스스로 물러난 데 이어 벌써 두 번째 낙마로, 당분간 교육 수장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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