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특검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넘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김건희 특검에 대해 이념적으로 중도 성향인 층에서 찬성이 64%로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해외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32%로,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긍정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60%로 나타났다. 모름 및 무응답은 8%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윤 대통령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 '결단력이 있어서'(21%),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3%)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2%)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5%),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6%),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5%)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1%)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놓고는 응답자의 55%가 '성과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 평가는 40%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해외 순방중으로 미국 뉴욕에 체류중이며 연일 크고 작은 굴종외교 및 외교적 실책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59%, 반대가 32%로 나타났다. 다만 진영간 지지층에 따라 찬성 의견은 각각 엇갈렸지만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이들 가운데 찬성 비율은 64%로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