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60억 코인 논란] 여권 공세에 보유액 공개 “주식 매도해 9.8억 초기 투자, 현재 9.1억”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 여권 공세에 보유액 공개 “주식 매도해 9.8억 초기 투자, 현재 9.1억”
  • 이준 기자
  • 승인 2023.05.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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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사진=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연일 정치권에서 논쟁이다. 김 의원은 8일 논란이 지속돼자 자신의 가상자산 보유에 이체 내역과 잔고 등을 공개하며 합법적 투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체 내역이 분명하게 남아있고 가상화폐 거래 역시도 실명 확인이 된 제 명의의 지갑 주소만을 사용했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없고 어디서 이체된 가상화폐도 일절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주문해 약 9억8천574만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해당 금액을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면서 이를 각 은행 및 가상자산 거래소 연계 계좌로 이체한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또 “2022년 2월 중순경 □□에서 △△(으)로 가상화폐를 이체했고 가상화폐가 계속 폭락을 거듭하자 더 보유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에서 일부를 OO(으)로 이체했다”면서 “이후 다른 가상화폐로 재투자해 △△과/와 OO에 여러 종목을 보유 중이고 현재 보유한 가상화폐 가치는 9억1천여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자금계좌를 제외한 예금 2천625만원, 보장성 보험 5천986만원, 증권계좌 3억 8천733만원, 정치자금으로 마련한 지역구 사무실을 제외한 부동산 전세권 보증금 8억원 등 실제 재산은 약 21억원 규모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어떤 불법성도 없이 떳떳하기에 저에게 제기된 가상화폐 초기투자자금과 거래 이체내역 등 투자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의혹들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할 수 있었다”면서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 보도를 생산해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작 초기 투자금을 마련한 경로와 투자액, 그리고 이 자금이 현재 어디에 얼마 보관돼 있는지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떳떳하면 거래 내역 일체를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김 의원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2021년 주식 9억4천만원이 22년엔 0원으로 줄어든 대신 예금이 9억6천만원 증가했다”며 “그렇다면 가상화폐에 투자한 9억원은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왔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지성호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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