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리스크' 후폭풍...민주당 지지율 20대 12%대 폭락
'김남국 리스크' 후폭풍...민주당 지지율 20대 12%대 폭락
  • 이준 기자
  • 승인 2023.05.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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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출처=한국갤럽
그래픽 출처=한국갤럽

[이슈인팩트] 김남국 의원의 이른바 코인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20대에서는 12%대까지 급락하며 김남국 리스크 후폭풍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2%로 직전 조사(2∼4일)와 동일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별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상당히 달라졌다.

김 의원에 대한 코인 관련 의혹이 터진 이전과 이후 이같은 변화 추이가 확인된다.

김 의원 의혹이 터지기 직전 조사에서 31%였던 18∼29세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19%로 12%p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30대 지지율도 42%에서 33%로 9%p 내렸다.

반면 40대 지지율은 36%에서 48%로 올랐고, 70대 이상 지지율이 17%에서 24%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18∼29세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이번 조사가 24%로 동일했고, 30대 지지율은 32%에서 28%로 오히려 내렸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無黨)층 중 18∼29세는 직전 조사 40%에서 이번 조사 51%로, 30대는 24%에서 30%로 각각 늘었다.

전체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무당층 28%로 모두 직전 조사와 같았다.

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지지 구도가 다시 비등해졌다"며 "근래 국민의힘 대비 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큰 편이긴 하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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