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대통령실 NSC 소집
[속보]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대통령실 NSC 소집
  • 이준 기자
  • 승인 2023.05.3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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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도 31일 새벽 오키나와현 주민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 내려
31일 아침 북한의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남쪽으로 쏘아올려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이날 서울 지역에 재난문자를 보내며 주의를 알렸다.(사진=캡처)
31일 아침 북한의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남쪽으로 쏘아올려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이날 서울 지역에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사진=캡처)

[이슈인팩트] 북한이 31일 이른 아침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행정안전부에서 보낸 재난문자와 사이렌 소리를 듣고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체제로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합참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한편 일본 정부도 31일 새벽 오키나와현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인공위성으로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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