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콜라에서 바퀴벌레 이어 이번엔 바닥에 떨어진 빵으로 햄버거 만들어
롯데리아, 콜라에서 바퀴벌레 이어 이번엔 바닥에 떨어진 빵으로 햄버거 만들어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3.06.13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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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잇따른 위생 이슈…소비자들 불만 고조 돼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캡처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캡처

[이슈인팩트] 햄버거 업체 롯데리아가 매장에서 떨어진 빵을 주워 햄버거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건넨 사실이 들통 나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콜라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해 롯데리아의 전반적인 위생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롯데리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바닥에 떨어진 빵을 주워 버거를 만든 사건이 알려졌다. 경남 창원시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경 해당 롯데리아 매장에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던 A씨는 직원이 버거를 만들던 중 빵을 떨어뜨린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그 빵을 주워 그대로 버거를 만들었고 A씨에 제공했다.

A씨는 곧바로 항의했고, 직원은 떨어뜨린 빵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한다. A씨가 강력하게 항의했고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빵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 확인된 뒤, 비로소 직원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잘못을 지적하자 직원은 바닥에 떨어진 빵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직원의 태도와 응대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롯데리아 홈페이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현장 점검을 통해 A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했으며 조리 기구류의 위생 불량 건도 추가로 발견해 15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한편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4월 12일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손님이 먹던 콜라 안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와 5일간 영업정지를 받기도 했다.

잇딴 위생 불량 사태 이슈로 롯데리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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