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오타니 쇼헤이의 9240억 잭팟 성공 스토리
[데스크칼럼] 오타니 쇼헤이의 9240억 잭팟 성공 스토리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3.12.10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A 다저스와 7000만달러 초대형 계약을 확정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 출처=|MLB닷컴)
LA다저스와 7억 달러 초대형 계약을 확정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 출처=MLB닷컴)

[이슈인팩트 칼럼/ 이완재의 촌철직언] 바다 건너 미국에서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의 7억달러 계약 소식이 들려와 화제다. 많은 야구팬들이 예상했던대로 오타니가 미국 MLB 부자 명문야구단 LA다저스로 10년 계약금 7억달러(한화 9240억대)라는 몸값을 받고 이적한다. 사실상 1조원대에 육박하는 천문학적 거액으로 MLB 사상 역대 최고액의 계약 성사다.

국내 한 언론은 오타니가 받게 될 금액을 5만원권 지페로 쌓을 경우 높이는 약 2024미터로 이는 잠실 롯데타워(555미터)의 3.6배에 해당한다는 흥미로운 내용도 전했다. 단순 지표로 계산한 흥미 본위의 가십이지만 그가 거둔 야구선수로서의 성공 신화를 상징적으로 짚어낸 풀이다.

오타니가 거둔 세기의 계약은 사실상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이자 신기록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이것은 독보적이고 역사적인 선수를 위한 역사적인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초대형 계약 소식이 들려온 10일 한국은 물론 그의 모국 일본 열도가 동시에 열광했다.

오타니가 거둔 성공 스토리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일약 세계적인 명성의 스포츠재벌이 된 오타니는 1994년생으로 내년이면 우리 나이 30세다. 오타니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데뷔해 2018년 미국 프로야구 LA에인절스로 이적하며 신인상과 MVP까지 두 차례나 거머쥐며 야구 천재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투타를 겸비한 이른바 ‘이도류’ 선수로서 야구 본고장 미국 선수들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기량과 실력을 뽐냈다. 야구 실력 못지않게 온화한 성품에 인성마저도 합격점을 받으며 월드스타로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이번 초대형 계약은 스포츠산업의 메카라 할만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의 가치와 스타성을 인정한 대우이자 결과다. 오타니의 성공을 바라보며 프로야구 출범 30년이 넘는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제2의 오타니 같은 선수가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양적 질적으로 이웃 나라 일본과 비교해 야구 저변이나 수준은 아직 뒤지지만 대형스타로서 가능성을 지닌 꿈나무의 출현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앞선 일본인 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에 이은 오타니 쇼헤이의 성공신화를 통해 그 꿈이 현실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제는 스포츠스타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산업이 경제의 한 축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