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이재명 피습에 “묻지마 아닌 계획 테러” 분석
이수정, 이재명 피습에 “묻지마 아닌 계획 테러” 분석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4.01.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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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이재명 흉기 습격 피의자.(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는 이재명 흉기 습격 피의자.(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묻지마 테러가 아닌 계획적 테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은 정치적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같이 전했다.

이 교수는 “이 사건은 피해자를 목표로 삼은 것 같고, 꽤 오랜 기간 동안 이 대표의 일상, 유세를 하는 과정 등을 계속 예의주시한 것 같다”며 “정신질환에 기인한 테러로 보기는 어렵고, 나름 정치적 목적이 있는 사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 날, 며칠, 몇 시에 어디로 가는지는 외부에 알려지기 어려운데, 이런 걸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추정하는 게 맞다”며 “범행 경위를 충실하게 조사하고, 범행 동기가 뭔지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신병이 중증이면 이런 계획적인 행위를 하기 어렵다”며 “아마 아직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아닐 것인데, 그럼에도 편집증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교수는 국내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 때문”이라며 “정치 혐오증 같은 게 결국은 정치인에 대한 적대감, 나아가서 이런 구체적인 테러 행위까지 이어지는 건 아닌지 상당히 걱정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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