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임종석 회동…임종석 탈당? 몸집 키우는 신당 '새로운 미래'
이낙연·임종석 회동…임종석 탈당? 몸집 키우는 신당 '새로운 미래'
  • 이준 기자
  • 승인 2024.03.04 0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석, 홍영표 등 친문계 이탈 조짐 가시화...당내 친문 세력 여전 연쇄탈당은 글쎄
지난 2017년 청와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과 이낙연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청와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과 이낙연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충돌 양상이 중대 기로에 섰다. 특히 공천배제로 총선 출마가 가로막힌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반발이 가시화되며 이낙연의 신당인 '새로운 미래' 참여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임 전 실장이 이낙연의 신당과 합류가 결정되면 앞서 공천배제 된 홍영표 의원의 합류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사실상 민주당 내 친문 친명간 이별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문명간 공천갈등으로 핵심 친문 세력들이 대거 당을 탈당해 신당 쪽으로 합류하게 되면 민주당은 친명계 중심으로 당을 정비하고 오는 4월 총선에 임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친문 세력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임 전 비서실장이 향후 탈당 등 중대 결심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컷오프가 확정되자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며 이미 탈당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두 사람의 거취가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런 가운데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향후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아직 당내 친문 세력인 윤건영, 이인영, 전해철 의원등이 단수 공천 내지는 경합지역의 대상이 된만큼 임종석 전 실장이 이탈하더라도 친문세력의 연쇄탈당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