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권여당 대표 시끄러운 국내사정 뒤로하고 해외 출국길
대통령.집권여당 대표 시끄러운 국내사정 뒤로하고 해외 출국길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3.07.10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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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도 동행...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파장.산적한 과제 속 싸늘한 여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와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와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각각 폴란드와 미국 워싱턴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박 6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이 목적으로, 김기현 대표는 5박 7일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한미동맹 70주년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이 김건희 땅 일가 의혹이 불거져 정치권 여야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간 동행한다.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으로 벌집을 쑤셔놓은 듯 시끄러운 국내 사정과 각종 산적한 현안, 당장 오늘부터 전국에 집중호우 등 1주일간 폭우성 장마가 지속 돼 재난재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가 나란히 나라 밖으로 출국하는 것이라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이 감지된다.

10일 정치권 및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4박 6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한다.

회의 참석뿐 아니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회의 기간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10개국 정상들과도 개별 양자회담이 이어진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출국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이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김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방미 기간 미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일정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LA로 옮겨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한 뒤 이튿날 귀국길에 오른다.

대표단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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