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쇼핑 논란...대통령실 “호객 당했다” 해명 재논란
김건희 명품쇼핑 논란...대통령실 “호객 당했다” 해명 재논란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3.07.1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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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매체 “김여사, 수행원 16명 대동 일반인 출입 막고 다섯 곳 쇼핑” 보도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와지엔키 박물관에서 프리다 칼로의 시그니처 색상을 사용해 리본을 구성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 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와지엔키 박물관에서 프리다 칼로의 시그니처 색상을 사용해 리본을 구성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 출처=대통령실)

[이슈인팩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해외순방 중 명품매장을 들러 명품쇼핑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해명이 논란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비판전에 나섰다.

앞서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 주모네스는 12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옷가게 중 하나인 두 브롤리아이에서 쇼핑했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의 명품매장 방문에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해외 순방 중인 영부인이 호객 행위 때문에 명품 브랜드 편집숍을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에 민주당은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매체 ‘15min’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에서 ‘김 여사는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해 일반인 출입을 막은 채 쇼핑했고, 총 다섯 곳의 매장을 다녔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대통령실에 요청한다. 김건희 여사가 정상외교를 위해 방문한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쇼핑을 한 것이 맞느냐?”라며 “김건희 여사가 쇼핑을 했다면 구입한 품목은 무엇이고, 구입을 위해 쓴 비용은 어떻게 결제했는지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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