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민주당, 돈 봉투 수렁에 빠져...이재명 대표 깊이 사과
제1야당 민주당, 돈 봉투 수렁에 빠져...이재명 대표 깊이 사과
  • 이준 기자
  • 승인 2023.04.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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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 ‘전대 돈 봉투’ 의혹에 사과하며 전 대표 송영길 귀국 요청
'전대 돈 봉투 의혹' 관련 사과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대 돈 봉투 의혹' 관련 사과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렁에 깊이 빠져드는 모습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큰 후폭풍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비교적 빠르고 당의 수장 당 대표가 사태 수습에 나서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의혹의 파장이 간단치 않은 사안이어서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며 “저희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그래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 공화정을 무한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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