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극장 회동 불발...이낙연, 전방위 압박에 신당 창당 주춤
이낙연 이재명 극장 회동 불발...이낙연, 전방위 압박에 신당 창당 주춤
  • 이준 기자
  • 승인 2023.1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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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당창당을 놓고 접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참고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신당창당을 놓고 접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참고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야권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전방위 압박에 주춤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이낙연-이재명 두 사람간 극장에서의 회동은 불발됐다. 이낙연 전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단합'을 재차 강조했으나 신당을 추진하는 이 전 대표는 당내 '혁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창당 움직임에 숨고르기에 들어가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18일 "지금이라도 획기적으로 변화하면 민주당과 대화하고 여러 가지를 함께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 나와 이재명 대표와 당의 통합을 위해 회동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혁신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입장은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은 당장 받기 어려운 것 같다'는 질문에 "그것은 지켜보겠다"고만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자신의 창당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는 데 대해선 "신당 중지 서명보다 정풍운동 서명을 하는 게 먼저"라고 비판했다.

신당 창당이 분열이라는 당내 지적도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창당 결단 시기와 관련해 "새해 초에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는 입장으로 그 안에 당의 획기적인 변화가 신당 창당에 변수가 될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회 행사에 참석했으나 관람 시간대가 달라 만남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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