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의 딜레마...차기 당 대표 지지율 1위에도 윤심(尹心)에 촉각
나경원의 딜레마...차기 당 대표 지지율 1위에도 윤심(尹心)에 촉각
  • 이준 기자
  • 승인 2023.01.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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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2개서 1위…김기현, 나경원과 연대 추진 분위기도
나경원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둔 지난 1일 유력 당권 후보자들의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잇달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작 나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선뜻하지 못하고 있다. 당권 주자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윤심이 어디로 쏠려 있느냐를 놓고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윤심이 현재 김기현 의원을 향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위기속에 여론조사 지지율 1위에도 선뜻 결심을 굳히지 못하는 나 전 의원의 복잡한 속내가 읽히는 대목이다.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취약한 대중성을 극복하고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를 추진할 분위기도 감지된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국민의힘 지지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100% 자동응답(ARS)방식, 응답률 1.0%)한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이 30.8%로 1위로 꼽혔다.

안철수 의원은 20.3%로 2위, 김기현 의원은 15.2%로 3위로 집계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6.9%를 얻어 주호영 원내대표(8.1%)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황교안 전 대표(6.0%), 조경태 의원(2.9%), 권성동 의원(2.0%), 윤상현 의원(1.0%) 순으로 조사됐다.

뉴데일리·NGO저널이 여론조사 업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무선 RDD 100% ARS 방식, 응답률 1.8%)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제일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도 나 전 의원(28%)이 선두를 달렸다.

김 의원과 유 전 의원은 각각 18%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안 의원은 1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권 의원(6%), 윤 의원(2%) 순으로 집계됐다.

.위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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