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칼럼/ 하종필 수필가] 자본주의에는 금전이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논리가 들어 있다.
동양에서 익숙한 글로는 부귀영화다. 이것은 일반인들이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뚜렷이 나타내 준다. 돈이면 귀신도 부릴 수 있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선다. 집 나간 자식들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늙은 부모를 찾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돈은 있으면 좋은 것이고 없으면 아쉽다. 아니 돈이 없으면 서럽다. 이는 겪어 본 사람만이 안다. 그래서 모두의 마음 속에는 좋은 게 좋은 것이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죽은 사람에게도 저승길 노자로 쓰라고 종이돈을 태워주기까지 하겠는가!
그러나 돈에 눈이 달렸다고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쉽게 들어오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있다가도 새어 나간다. 스스로의 어리석음 일수도 있고 누군가가 꼬드겨서 일수도 있다.
안타깝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래서 '부의 불평등' , '죽음의 자본주의'라는 단어가 있다. 고르지 않고 결국 인간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한다는 것이다. 생존과 몰락의 게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과 전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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